○…여자멀리뛰기 스타 하이케 드레흐슬러(독일)가 쿠바에서 스페인으로 국적을 바꾼 니우르카 몬탈보의 올림픽 출전 허용을 쿠바에 요청했다. 드레흐슬러는 1일(이하 한국시간) 쿠바가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 몬탈보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그를 인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부품으로 보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몬탈보는 지난해 스페인 남자와 결혼, 스페인 국적을 얻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에 따라 국적 변경 이전의 국가인 쿠바의 동의가 있어야만 올림픽에출전할 수 있다. IOC는 선진국들이 후진국들의 금메달 유망주를 무분별하게 데려오는 것을 막기위해 국적 변경 이후 3년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국적 변경 이전 국가의 동의를 얻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논란을 빚은 수영스타 세자르 바디타(루마니아)가천신만고끝에 시드니행 비행기를 타게됐다. 바디타는 5월 실시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 난도랄론 양성반응이 나와 올림픽 출전자격 박탈위기에 몰렸으나 24시간만에 치러진 2차테스트에서 음성반응이 나와 논란을 빚었다. 단 이오네스쿠 루마니아 수영연맹 사무총장은 1일 "난도랄론은 하룻밤에 소멸되는 약물이 아니다"며 "2차테스트에서 음성반응이 나온 점에 비중을 둬 올림픽 출전기회를 부여했다"고 설명.<베를린 루마니아AP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