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건국 이후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올림픽에 파견한다. 이스라엘올림픽위원회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9개종목, 40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것이라고 1일 밝혔다. 구소련 등 동구권 출신의 이민자들을 앞세운 이스라엘 선수단은 사상 최초의 금메달 획득을 자신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만을 기록했다.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러시아의 레슬링영웅 알렉산더 카렐린(33)이 시드니올림픽 개회식에서 러시아선수단 기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파벨 로즈코프 러시아체육위원회위원장은 카렐린이 러시아선수단 450여명을 대표하는 기수로 선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대해 카렐린은 "23일까지 레슬링경기가 없는데 15일 열리는 개회식에 기수로 나설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130㎏의 카렐린은 레슬링그레코로만형 최중량급에서 각각 구소련, 독립국가연합,러시아소속으로 88,92,96년 올림픽 우승을 석권했으며 13년간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경기에서 불패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자신의 경기를 비롯한 경기 승부에 내기를 하는 것을 강력히 금지했다. 케번 고스퍼IOC부위원장은 1일 내기는 올림픽의 기본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는I0C윤리위원회의 입장을 강조하면서 "내기를 하다 적발되는 선수는 경우에 따라 출전금지 또는 메달박탈의 중징계를 받게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자크 로게 시드니올림픽조정위원회위원장은 또 "내기는 선수들로 하여금 피땀을 바치게 만드는 올림픽의 마력을 앗아간다"며 내기를 허용한다면 승부조작 등의부패도 용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올림픽헌장에 내기를 규제하는 조항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차기대회부터는 `내기금지'를 명문화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뉴욕·예루살렘·모스크바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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