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가 철저한 보안 속에 준비해 온 개막식 행사가 4일 화려한 모습 일부를 드러냈다.개막식은 15일 오후 7시 세대간 화합을 상징하는 15세부터 77세까지의 기마대가 메인 스타디움에 입성, 5개 대륙을 나타내는 올림픽마크를 그려낸 뒤 일제히 모자를 관중석에 던지며 굿 다이(Good day의 호주식 발음) 를 외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하이라이트인 식전행사는 7시10분부터 1시간동안 펼쳐진다.식전행사의 감동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무렵,그리스를 시작으로 각국 선수단이 스타디움에 들어오고 9시38분 윌리엄 딘 호주 총독이 시드니올림픽 개막을 선언하는 것과 동시에 군중을 통해 건네진 올림픽기가 게양돼 개막 분위기는 절정을 이루게 된다.
9시58분 선수와 심판이 페어플레이와 공정한 판정을 다짐하는 올림픽 선서를 하고나면 10시2분 아직 베일에 가려진 성화 점화자가 스타디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불을 붙여 시드니를 환하게 비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