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한일청소년]이천수 25m 터닝슛…1대1로 비겨

  • 입력 2000년 9월 4일 23시 13분


올림픽대표 이천수(19·고려대)가 이번에는 청소년대표팀로 출전, 한국축구의 자존심을 지켜줬다.

4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19세이하)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시드니 8강 출격'을 앞두고 이번 경기를 위해 청소년대표팀에 일시 합류한 이천수는 이날 0-1로 뒤지던 전반 30분 아크 왼쪽에서 그림같은 25m 터닝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천수는 올림픽대표는 물론 국가대표로까지 활약해 한꺼번에 3개의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한국축구의 희망 .

한국청소년대표팀은 이날 일본과 1-1로 비겨 청소년대표팀간 상대전적에서 22전17승2무3패를 기록했다.

<성남=권순일·양종구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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