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 12위에 머물렀던 김미현은 지난 4일(한국시간) 끝난 스테이트 팜레일클래식에서 공동 2위에 랭크, 상금 7만2461달러를 추가함으로써 올시즌 22개대회에 출전, 통산 53만6173달러로 팻 허스트(74만2156달러), 로지 존스(55만7739달러)에 이어 7위로 5계단 껑충 뛰어 올랐다.
올시즌 통산 상금랭킹 1위는 ‘여자 골프황제’캐리 웹(25·호주)으로 18개 대회서 168만7241달러를 챙겨 2위 애니카 소렌스탐(115만8917달러)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독주채비.
‘한국낭자 3인방’인 박세리(23·아스트라)와 박지은(21)은 각각 43만89달러와 38만3633달러로 13위와 16위를 기록중이다.
김미현은 오는 8일밤(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쿠츠타운의 버크래이CC(파72·6197야드)에서 열리는 퍼스트유니언벳시킹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에 출전, ‘목마른’ 올시즌 첫승과 2연패에 도전한다. 작년 챔피언인 김미현은 8언더파 280타로 2위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었다.
올시즌 6승을 거둔 캐리웹(호주)과 5승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줄리 잉스터(미국) 등 강호들이 대거 불참해 우승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근육부상에 시달리는 박지은과 장정, 박희정, 권오연, 제니 박, 여민선 등 한국낭자군단 7명이 출전한다. 박세리와 펄신은 불참.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