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사마란치 위원장(사진)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협의했다”며 “23세이하로 돼 있는 출전선수 제한규정이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은 월드컵축구대회의 권위가 떨어질 것을 우려, 지금까지 올림픽에는 팀당 3명의 24세이상 선수만 포함시키도록 규정해 왔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FIFA가 월드컵을 보호하는 데 매달리고 있지만 나이제한 규정을 없애기로 블래터회장의 동의를 이끌어 냈다”며 “(FIFA) 집행위원회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블래터 회장이 7월에 올림픽을 할 경우 모든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해 올림픽이 7월로 옮겨질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시드니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