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는 1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 2사에 타석에 등장,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3시즌 연속 50홈런 기록을 세운 소사는 배리 본즈(샌프란시코 자이언츠)를 3개 차로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지금까지 3시즌 연속 50홈런 고지를 돌파한 선수는 지난해 4년 연속 50홈런 기록을 세운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유일하고 3시즌 이상 50홈런을 친 선수도 맥과이어 외에는 베이브 루스 뿐이었다.
한편 올시즌 32개의 홈런을 때린 뒤 무릎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하고 있는 맥과이어는 자신의 홈구장에서 라이벌 소사가 3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는 것을 구경만해야 했다.
올시즌 3년 연속 120타점 고지도 정복한 소사는 "베이브, 그리고 마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경기도 이겼더라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홈런 2방과 함께 5타점을 기록한 페르난도 타티스의 활약에 힘입어 시카고에 7-6으로 승리했다.<세인트루이스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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