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로 인터넷 사이트에 격려의 글을 올리던 펜들은 17일 부터 팬클럽을 결성하기 시작해 17일 오후 동아닷컴 취재팀이 확인한 것만 해도 20개가 넘는다.
인터넷 사이트 DAUM(http://cafe.daum.net)에는 강초현선수에 대한 홈페이지가 무려 10개나 등록됐으며, 가입 회원수로 정하는 최고인기 카페로 1389명의 회원을 확보한 '사격선수 강초현의 팬카페'가 선정됐다.
현재 개설된 강초현선수 관련 홈페이지는 DAUM과 프리챌(http://www.freechal.com) 등에서 20여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PC통신에서도 새로운 팬클럽 결성 움직임이 보이는 등, '강초현 신드롬'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6일 최초로 만들어진 '초현사랑'홈페이지(http://cafe.daum.net/chohyun)에는 16,17일 이틀간 무려 240여명이 가입한 을 했으며, 16일 이후 격려와 더불어 강초현의 해맑은 웃음과 구김살 태도에 대한 애정의 표현들이 넘쳐나고 있다.
대부분 중·고생과 일부 대학생들이 가입한 홈페이지에는 "올림픽이 끝나면 TV에 출연해서 계속 볼 수 있으면 좋겠다","모델보다 더이쁜 초현누나","귀국할 때 공항으로 갈께요" 등 강초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글들이 쉴새없이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강초현에 대한 관심은 각 언론사 홈페이지에도 여실히 드러난다.
동아닷컴의 시드니올림픽 특집페이지의 '격려메세지 쓰기'란에는 16일 이후 300여건의 메세지 중 250여건이 강초현에 대한 것이었다.
귀엽고 깜직한 외모에 차분한 말솜씨를 갖춘 강초현은 그동안 인기종목 선수들에게만 집중됐던 팬클럽을 갖게됨으로써 '사격'이 인기 종목으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건일/동아닷컴 기자gaego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