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호는 18일 오전 올림픽파크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 64강전에서 쿠레사투푸아(미국령 사모아)를 172-98로 물리쳤다.
172점은 세계랭킹 1위 미켈레 프란질리(이탈리아)가 96년 기록한 올림픽 최고기록(170점)을 2점 뛰어넘는 기록.
장용호는 뒤이어 열린 32강 전에서도 하산 오르베이(터키)를 169-160으로 물리치고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대표팀의 맏형 오교문(인천제철)과 김청태(울산남구청)도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오교문은 64강전에서 존 도미니크 레벨로(케냐)를 168-132로 꺾은 뒤 32강전에서 버치 존슨(미국)을 166-160으로 제쳤다.
김청태는 예햐 분둔(모리셔스)과 일라리오 디뷰오(이탈리아)를 각각 169-141과162-159로 무너뜨렸다.
전원이 16강에 안착한 남자 대표 선수들은 20일 한국 최초로 남자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