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9일 올림픽파크 제4 파빌리온에서 벌어진 남자배구 B조 예선리그에서 신진식(19점)과 방신봉(13점)이 분전했으나 ‘높이와 힘’에 밀려 아르헨티나에 1-3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2연패를 기록,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러시아와 유고 미국 등 강팀과의 남은 경기에서 최소한 2승을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3세트 초반 아르헨티나의 안토니오 밀린코비치(26점)의 공격에 밀려 16-20까지 뒤지다 신진식의 활약으로 연속 4득점, 동점을 만드는데 까지는 성공했다.
이어 한국은 27-26까지 한점을 앞서 분위기를 반전하는 듯 했으나 이후 신진식과 장병철의 좌우 공격이 상대 수비에 잇따라 걸리면서 28-30으로 져 세트스코어 1-2로 뒤졌다.
한국은 4세트 21-21에서도 갑작스러운 서브리시브 난조와 단조로운 공격으로 역공을 허용해 연속 4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21일 러시아와 3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