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철과 배성덕은 23일 세실파크 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본선에서 각각 18위(1160점)와 1157점(25위)에 머물렀다. 한편 남자스키트에서 전찬식(상무)도 97점으로 9위에 그쳐 아깝게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한국사격은 대회 첫날 여자공기소총에서 은메달리스트 강초현(유성여고)과 최대영(창원시청)만 결선에 올랐을 뿐 이후 모든 선수가 본선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테니스 이형택-윤용일조 8강 실패▽
이형택―윤용일 조(삼성증권)가 테니스 남자복식에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형택―윤용일 조는 23일 시드니 올림픽파크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복식 2회전에서 토미 하스―다비드 프리노실 조(독일)의 강력한 서비스와 스트로크에 밀려 0―2(4―6, 5―7)로 졌다.
이로써 테니스에서 남자단식(이형택)과 여자복식(조윤정―박성희 조) 남자복식 등 3개 세부종목에 출전한 한국은 남자단식과 여자복식의 1회전 탈락에 이어 이형택―윤용일 조마저 2회전에서 무너져 단 한 종목도 8강 진입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형택―윤용일 조는 1세트에서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로 게임스코어 3―0까지 앞서다가 상대 서비스와 스트로크 및 패싱 샷에 밀려 연달아 5게임을 내주며 3―5로 역전당하면서 무너졌다. 2세트 들어서도 5―5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서비스게임을 내줘 5―6으로 뒤졌고 마지막 게임에서 서비스 리턴 불안을 보이며 아쉽게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육상 김순형 800m 예선7위▽
한국육상의 중거리 스타 김순형(대구시청)이 800m 예선에서 탈락했다.
김순형은 23일 시드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육상 남자 800m 예선1회전에서 자신의 최고기록(1분46초03)에 못미친 1분48초49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쳐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김순형은 지난해 6월 전국선수권에서 세운 선발기록(1분46초50)만 냈더라도 예선 전체 9위로 2회전 진출이 가능했다.
▽요트 김호곤 부진▽
김호곤(보령시청)이 연일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호곤은 23일 러시커터스베이의 요트경기장에서 계속된 레이저급 5-6차 레이스에서 43명의 출전 선수 중 각각 36위와 38위에 그쳤다.
▽조정 여자대표 최하위권▽
한국 여자대표팀이 조정 경량급 더블스컬 순위결정전에서 최하위로 부진했다.
한국은 23일 시드니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C조 순위결정전에서 500m와 1천m, 1천500m, 2천m 등 4개 종목에서 모두 최하위인 5위에 그쳐, 종합 순위에서도 5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