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정재은 태권도 첫 金…남자하키 결승 진출

  • 입력 2000년 9월 28일 18시 49분


정재은(한국체대)이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태권도에서 한국선수로는 첫 금메달을 따냈다.

정재은은 28일 열린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트란 히에우 응안(베트남)을 2―0으로 누르고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68㎏급에서는 신준식(경희대)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한국은 남자 하키 준결승에서 송성태(성남시청)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강호 파키스탄을 1―0으로 물리치고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 남자하키가 올림픽 결승에 오른 것은 88서울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 30일 96애틀랜타올림픽 우승국 네덜란드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올림픽 세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핸드볼은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35―24로 이겨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시드니〓올림픽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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