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선희 金…女농구 美에 져 결승 좌절

이선희(에스원·사진)가 태권도에서 한국의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선희는 29일 열린 2000시드니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결승에서 토르데 군더젠(노르웨이)을 6―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후 16년 만에 4강에 오른 여자농구는 최강 미국에 65―78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30일 브라질과 동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올림픽에서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했던 한국 여자핸드볼은 준결승에서 덴마크에 29―31로 져 3, 4위전으로 밀려났다.

폐막 이틀을 앞둔 이날 현재 한국은 금 7, 은 8, 동 9개로 메달순위 11위를 유지했다.

한편 육상 남자 경보에서는 20㎞ 우승자인 로베르트 코르제니오프스키(폴란드)가 50㎞ 경보에서도 3시간42분22초로 우승해 올림픽 경보 사상 첫 2종목 동시제패의 기록을 세웠다.

<시드니〓올림픽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