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드니 올림픽파크 수퍼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미국팀은 고전끝에 프랑스에 85:75로 승리했다.올림픽3연패.
미국팀은 빈스 카터와 레이 앨런이 나란히 13점씩을 넣으며 팀공격을 이끌었다.
앞서 벌어진 3∼4위전 에선 리투아니아가 사울리우스 스톰베르가스(28점)와 사루나스 야시케비치우스(22점)의 활약으로 홈팀 호주를 89-71 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미국팀은 경기시작과 함께 앨런 휴스턴(8득점)과 빈스 카터(13득점)의 야투가 호조를 보여 전반을 46:32로 크게 앞서 손쉽게 승리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미국팀은 후반중반 프랑스가 3~2 지역방어로 수비를 전환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미국팀은 대인방어만 허용되는 NBA규정 때문에 프랑스의 지역방어에 당황하는 빛이 역력했다.
경기종료 5분 50초전, 12점차의 리드를 지키던 미국팀은 프랑스에게 연속 8득점을 허용하며 72 대 76까지 추격당했다.
준결승전에서 리투아니아에 망신을 당한 기억이 생생한 미국팀의 루디 톰자노비치감독과 래리 브라운코치는 벤치에서 안절 부절했다.
그러나 미국팀은 프랑스의 지역방어에 막혀 공격이 부진하자 수비로 승부를 걸었다.NBA 최고의 수비수로 불리는 게리 페이튼,블록 슛의 명수 알론조 모닝을 중심으로 전면 강압수비를 펼친 미국팀은 프랑스를 2분여 동안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공격에선 모닝(9득점)과 케빈 가넷(6득점)이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점수차는 순식간에 10점차로 벌어졌다.
미국팀의 빈스 카터는 경기종료 1분 40초전, 승리를 자축하는 화려한 리버스 덩크 슛으로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