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서 돌아오자마자 여기저기서 서로 ‘모셔가려고’ 난리다. 각종 환영 행사 스케줄 역시 빡빡하다.
3일 귀국한 양궁선수들은 다음날부터 ‘강행군’에 들어갔다.
4일 김수녕과 김청태는 각각 소속팀이 있는 예천과 울산으로 내려가 카퍼레이드로 한껏 기분을 냈다. 2관왕으로 ‘신데렐라’로 떠오른 0윤미진은 이날 TV에 출연. 5일엔 청와대에서 마련한 선수단 환영회에 참가했다가 곧바로 정몽구 협회 명예회장이 준비한 환영식으로 직행했다.
6일 오교문(인천제철)과 김청태는 TV에 초대돼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CF나 모델 요청도 쇄도. 한 제약회사는 김수녕을 자사 광고에 출연시키고 싶다며 거액의 모델료를 제의. 하지만 김수녕은 “내 얼굴로 나가면 약이 팔리겠느냐”고 웃으며 일단 거절의사를 밝혔다.
반듯한 용모의 오교문에겐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모델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다. 그는 또 평소 절친한 사이인 인기댄스그룹 샵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할 예정.
이들은 공식 행사를 마무리해도 쉴 틈이 없다. 12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대비, 소속팀으로 돌아가 당장 훈련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