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여순은 용상에서도 87.5㎏을 기록, 두 번째 금메달을 거머쥔 뒤 합계 155㎏으로 역시 주니어기록(종전 152.5㎏)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다.
또 같은 학교의 이현정(53㎏급), 박원미(58㎏급), 기귀순(69㎏급·이상 여고부)도 나란히 인상 용상 합계에 걸린 3개의 금메달을 석권했다.
3관왕 4명을 배출한 순창고는 63㎏급에서 손지영이 금 2, 은 1개를 추가해 이날 하루 금메달 14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 일약 ‘여역사(女力士)의 요람’으로 떠올랐다.
한편 이날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은 전국 16개 시도 및 12개 해외동포선수단, 부산시민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개회식에서 김복주(한국체대 교수) 길영아(삼성전기 트레이너) 한국인(창신초등학교 6년) 등 3명의 성화 최종주자는 마니산, 금강산, 포항 호미곶에서 각각 채화된 성화를 들고 트랙을 돌며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빌었다. 이어 한국인과 76년 몬트리올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조재기 동아대 교수가 한국의 전통 가마솥 형상의 성화대에 불을 붙이면서 개막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이번 체전에서는 18일까지 38개 정식종목(소프트볼, 트라이애슬론은 시범종목)에 걸쳐 ‘우정의 대결’이 펼쳐진다.
[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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