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한라, 아이스하키선수권 2연패

  • 입력 2000년 10월 16일 18시 28분


실업최강 한라 위니아가 제55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서 또다시 정상에 섰다.

한라는 1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지난시즌 한국아이스하키리그 결승전 파트너 연세대를 3―1로 물리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한라는 1피리어드 12분께 파워플레이 중 심의식의 정확한 어시스트로 이현철이 첫 골을 넣은 뒤 2피리어드 중반 신승익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섰다. 3피리어드에서 체력저하로 2―1까지 추격 당했지만 수비진의 육탄방어로 추가실점을 막은 뒤 경기종료 직전 골키퍼를 빼면서 총공세에 나선 연세대의 텅빈 골문에 1골을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라의 성현모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이번 대회에서 9포인트(2골, 7어시스트)를 기록한 심의식은 득점왕이 됐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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