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1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지난시즌 한국아이스하키리그 결승전 파트너 연세대를 3―1로 물리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한라는 1피리어드 12분께 파워플레이 중 심의식의 정확한 어시스트로 이현철이 첫 골을 넣은 뒤 2피리어드 중반 신승익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섰다. 3피리어드에서 체력저하로 2―1까지 추격 당했지만 수비진의 육탄방어로 추가실점을 막은 뒤 경기종료 직전 골키퍼를 빼면서 총공세에 나선 연세대의 텅빈 골문에 1골을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라의 성현모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이번 대회에서 9포인트(2골, 7어시스트)를 기록한 심의식은 득점왕이 됐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