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김태현 13연패…역도남자 105㎏ 금메달

  • 입력 2000년 10월 17일 18시 40분


‘아시아의 역사’ 김태현(인천·인천시체육회)이 전국체전 1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17일 부산교대에서 열린 제81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 105㎏이상급 경기에서 김태현은 인상 180㎏, 용상 232.5㎏을 들어올려 합계 412.5㎏으로 합계 397.5㎏을 기록한 이우성(경기)을 여유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태현은 전남체고 2학년이던 86년 처음 체전에 출전한 이후 93년부터 올해까지 8년연속 3관왕에 오른 것을 포함해 통산 36개째 금메달을 따냈다.

시드니올림픽 때 다친 손목이 완쾌되지 않은 김태현은 이날 인상과 용상 1차 시기에서 각각 1위를 확정지은 후 2, 3차 시기는 포기, 한국신기록 수립에는 실패했다.

테니스 남자일반부에서는 ‘월드스타’ 이형택과 윤용일을 내세운 부산 삼성증권이 송형근 정희성이 버틴 지난해 우승팀 충남도청을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는 대구 삼성증권이 충남 농협을 2―0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구 여자일반부 결승에서는 강원 현대백화점이 서울 한국마사회를 3―0으로 제쳤고 남자부에서는 대구 삼성생명이 인천 대우증권을 3―2로 눌렀다.

배드민턴 여고부에서는 전북 성심여고가 부산 학산여고를 3―1로, 남고부에서는 서울체고가 부산동고를 3―0으로 누르고 각각 우승했다.

유도 남자 일반부에서는 조인철(81㎏급·경남)과 윤동식(90㎏급·광주)이 우승을 차지했다.

야구 고등부 준결승에서는 대구고가 부산 경남고를 5―2로, 배구 남대부 준결승에서는 충남 홍익대가 경기 경희대를 3―0으로, 농구 남자일반부 준결승에서는 서울 성균관대가 경북 동국대를 79―78로 각각 이겼다.

<부산〓체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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