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이기고 진 감독들의 말

  • 입력 2000년 10월 21일 01시 10분


▽LG 이광은감독〓1차전 승리로 기선을 제압했다. 감독으로서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이겨 기쁨이 두 배다. 선발 해리거가 나간 뒤 불펜투수를 자주 바꾼 것은 페넌트레이스에서의 기록을 믿은 때문이다. 결국 적중했다. 2차전 선발은 최향남이다.

▽두산 김인식감독〓결정적인 찬스에서 우즈와 심정수의 중심타선이 제 역할을 못한 것이 아쉽다. 그것이 마무리투수 진필중에게 짐이 됐다. 진필중은 이날 공이 한가운데로 몰렸다. 그로선 좋은 교훈이 됐을 것이다. 2차전 선발은 구자운이다.

▽현대 김재박감독〓전체적으로 투타밸런스가 맞아 떨어져 쉽게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의 경기감각이 무척 좋아졌다. 김수경이 워낙 잘 던졌다. 점수차를 크게 벌릴 수도 있었지만 의외로 박동희의 구질이 좋아 주자를 내보내고도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삼성 김용희감독〓힘에서 밀렸다. 투타에서 모두 졌다고 생각하지만 특히 김수경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좋지 않았던 김기태와 김한수가 제 컨디션을 되찾아 기대했는데 잘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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