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대는 21일 충북 음성에서 열린 2000음성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프로 동기생인 이성원(LG)을 3:0으로 완파하고 꽃가마를 탔다.
인천대를 졸업한 뒤 지난해 프로씨름에 입문한 김용대가 한라장사에 오르기는 이번이 세번째. 김용대는 지난해 9월 포항대회에서 처음으로 황소트로피를 차지한데 이어 6월 거창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었다.
반면 이성원은 5월 하동, 6월 거창, 9월 동해대회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장사결정전에 올랐으나 모두 1품에 그쳤다.
이날 장사 결정전은 거창대회의 재판 . 힘에서 앞선 김용대가 이성원이 기술을 발휘할 틈도 주지 않고 내리 세판을 따내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김용대는 첫 판에서 뒤집기를 시도하려는 이성원을 힘으로 눌러 엉덩방아를 찧게 했고 두번째 판은 들배지기에 이은 뒷무릎치기, 세번째 판은 배지기로 가볍게 따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한라장사순위=①김용대②이성원③모제욱(지한)④윤문기⑤조범재⑥김선창(이상 신창)⑦장준⑧남동우(이상 LG)
<씨름대회-한라장사 김용대기자>름대회-한라장사 김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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