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이기고 진 감독들의 말

  • 입력 2000년 10월 23일 22시 46분


▽현대 김재박감독〓나 자신도 4연승할 줄은 몰랐다. 삼성이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느라 힘이 떨어진 반면 우리는 쉬면서 힘을 비축했기 때문인 것 같다. 투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한국시리즈에서 누구와 붙어도 자신 있다.

▽삼성 김용희감독〓(임창용을 왜 기용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지금 경기내용을 말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플레이오프 4연패는 전적으로 내탓이다. 책임을 통감한다. 올시즌은 이렇게 끝맺지만 야구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LG 이광은 감독〓안병원이 기대 이상 호투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1점 승부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강공 위주의 타순 배열을 했는데 주효했던 것 같다. 등판을 자원한 최향남이 4차전 선발이다.

▽두산 김인식 감독〓상대 선발 안병원을 공략하지 못했다. 승리를 하려면 4점 이상은 뽑아야 하는데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손가락 부상 중인 김동주의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본 뒤 지명 대타로 쓸지 여부를 결정하겠다. 4차전 선발은 파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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