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유고연방에서 독립한 이후 크로아티아대표팀을 이끌어 온 블라제비치감독은 24일(한국시간) "오랫동안 계속된 언론의 사퇴압력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더이상 참기 어렵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98년 프랑스월드컵대회에서 4강까지 올랐던 크로아티아축구대표팀은 최근 23경기에서 6승11무6패의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
한편 블라제비치감독은 투즈만 전대통령의 지지자로 현재 대통령인 스티페 메시치와 앙숙이었는데 메시치대통령은 "블라제비치가 있는 한 축구경기를 보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블라제비치감독은 최근에는 현 정부를 비판하는 청원서에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서명하도록 종용하기도 했는데 이 또한 언론으로부터 비난받았다.<자그레브(크로아티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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