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남자5000m(T11 시각장애)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헨리 야뇨이크(케냐)가 안내자의 건강이상으로 인해 세계기록을 깨지 못한 것.
이날 결승에서 야뇨이크는 마지막 50m를 남겨둔 지점에서 안내자인 큐리가 탈수증을 나타내며 페이스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15분 46초29를 기록했다.이 기록은 세계기록에 2초 뒤진 것이었다.
야뇨이크가 안내자 큐리의 탈수증세를 눈치챈 것은 야뇨이크가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앞서나가기 시작한 1000m 지점. 야뇨이크는 경기가 끝난 후 "큐리가 마지막에는 쓰러져버릴 것 같아 결승점까지는 내가 끌어당겼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안내자의 탈수증만 아니었어도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못내 아쉬워했다.
한편 세계기록 보유자인 밥 매튜스(영국)는 16분9초00으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동메달은 니콜라스 레데즈마(멕시코)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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