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와 주앙 아벨란제 전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완더리 룩셈부르고 전 대표팀 감독 등 브라질축구 원로들이 줄줄이 의회에 불려가게 된 것.
이들은 호나우두,호마리우 등 스타 플레이어들의 해외 이적 및 브라질 축구협회와 스폰서 계약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각종 비리설에 대해 증언을 할 예정이다.
펠레는 당시 브라질 체육장관,아벨란제는 FIFA회장으로 재임중이었다.룩셈부르고 전 감독은 탈세 및 선수 이적때 커미션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브라질 의회는 또 호나우두,카를로스,에드문두,호마리우 등 대표팀 선수들은 물론 자갈로 전 대표팀감독에 대해서도 탈세 혐의와 관련 광범위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브라질 연방법원 및 경찰은 호나우두가 6년전 바르셀로나 소속이었을 당시 50만달러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잡고 비밀은행계좌 추적권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최근 2002년월드컵 남미지역예선에서의 성적 부진으로 움츠러든 브라질 축구계가 이번 조사로 어떤 영향을 받을지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브라질리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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