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프로야구(MLB) 최고의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가 통산 26번째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차지했다.
양키스는 27일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2대2로 맞선 9회초 공격에서 대타 루이스 소호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4대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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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선수 데릭 지터
양키스는 98,99년에 이어 3년연속 우승, 72~74년 3연패를 차지했던 오크랜드 애슬레틱스에 이후 월드시리즈를 3연패한 첫번째 팀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또한 양키스는36년~39년, 50~53년 시즌에 4연패를 이룩한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 1903년 첫 월드시리즈가 열린 이래 3연패를 이룬 경우는 단 4차례에 불과한데 이중 양키스가 3번을 차지했다.
월드시리즈 MVP에는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 데릭 지터가 선정됐다. 지터는 월드시리즈에서 홈런 2개 포함 타율 4할9리 2타점 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000 올스타전 MVP 지터는 같은해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된 최초의 선수가 되는 영광도 함께 안았다.
양키스는 2회초 버니 윌리엄스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2회말 수비에서 2점을 내줘 1대2로 역전을 허용했다.
메츠 선발 알 라이터의 구위에 눌려 찬스를 잡지 못하전 양키스는 6회 데릭 지터가 솔로홈런을 터트려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운명의 9회초.양키스는 2사후 호르헤 포사다가 볼넷, 스콧 브로셔스가 좌전안타로 출루해 2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타석에는 대태 루이스 소호. 소호는 투구수가 많아진 알라이터를 중전안타로 두드렸다.포사다 홈인.이때 메츠 중견수 제이 페이튼의 홈송구가 포사다의 오른쪽 허벅지에 맞는 행운까지 더해져 브로셔스도 홈을 밟았다. 4대2.
양키스는 9회말 마리아노 리베라를 등판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철벽 마무리 리베라는 메츠의 간판타자 마이크 피아자를 중견수 플라이아웃으로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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