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지단·칠라베르트, 잇단 물의

  • 입력 2000년 10월 28일 14시 51분


'98프랑스월드컵 최우수선수(MVP) 지네딘 지단(프랑스)과 '괴짜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파라과이)가 잇단 비신사적 행위로 가중처벌을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5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1차예선 함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요헨 키엔츠의 얼굴을 머리로 받아 광대뼈 골절 및 뇌진탕 증세를 일으킨 유벤투스의 지단에게 28일(한국시간) 5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지단은 앞서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스페인)전에서도 레드카드를 받고 2경기 출전이 금지됐으나 UEFA의 선처로 1경기만 결장한뒤 함부르크전에 출전했었다.

이에 대해 지단은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지 못해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또 골넣는 골키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벨레스 소속의 칠라베르트도 최근 보카주니어스와의 1부리그 후반 종료 5분전 상대 공격수 마르틴 팔레르모와 시비 끝에다투다 3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아르헨티나축구연맹은 칠라베르트가 8월에도 리버플레이트의 아메리코 가예고감독과 욕설을 주고받아 1경기 출전이 금지됐던 전력을 감안, 가중처벌을 결정했다.

(니옹·부에노스아이레스 =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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