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코맥스배]3점슛 38개 쏙쏙

  • 입력 2000년 10월 31일 00시 10분


마치 3점슛 경연대회라도 열린 듯 했다. 한국 A팀과 B팀의 코맥스배 2000국제초청농구대회 예선리그가 벌어진 30일 잠실 학생체육관.

이날 양팀은 기네스북에 오를 법한 무려 84개의 3점포를 날려 38개를 성공시키는 화끈한 장거리포 대결을 벌였다. 이는 역대 프로농구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인 29개보다 9개나 많은 것.

한국 A팀은 18개의 3점슛을 터뜨려 20개를 적중시킨 B팀에 비록 화력 싸움에서는 뒤졌으나 김주성 송영진 등이 버틴 골밑에서 우위를 보인 덕분에 96―92로 승리해 4연승을 달렸다.

한국 A팀의 고교 졸업반 방성윤(휘문고)은 양 팀 최다인 31점(3점슛 6개)을 퍼부으며 선배들을 압도했고 신동한(중앙대)도 26점(3점슛 8개)을 꽂았다.2승2패를 기록한 한국 B팀에서는 지난 시즌 프로농구 SK의 우승주역으로 올 여름 상무에 입대한 황성인이 24점(3점슛 6개)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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