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와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소유하고 있는 사우스웨스트 스포츠그룹의 마이크 크래머 회장은 "풋볼전용구장과 스프링캠프 시설을 마련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야구팀과 풋볼팀의 스프링캠프를 서프라이즈시로 옮기기로 했다"고 31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텍사스 구단 직원들과 선수단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리그의 질, 이동시간의 단축, 기후, 지역민들의 지원 등 모든 면에서 애리조나가 낫다"며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다.
서프라이즈시는 4천500만달러를 들여 시설을 지을 계획인데 비용의 3분의1은 시에서 부담하고 나머지는 새로운 세수를 창출해 기금을 마련한다.
아직까지 스프링캠프는 30개 구단 가운데 21개 팀이 근거지를 두고 있는 플로리다가 본산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최근 서부지구 팀들이 이동의 편의 등을 들어 애리조나로 옮기려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스프링캠프에서는 훈련 뿐만 아니라 3월 한달 동안 플로리다는 '자몽리그', 애리조나는 '선인장리그'라는 이름으로 시범경기가 펼쳐진다. <피닉스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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