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초보러너 이것 지켜라]

  • 입력 2000년 10월 31일 19시 04분


마라톤을 앞뒤 안가리고 무작정 달리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특히 마라톤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사전에 철저히 관련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장비와 훈련없이 무리하게 뛰다간 부상하기 십상이다. 다음은 ‘초보러너’를 위해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장거리 달리기 수칙.

▽좋은 러닝화와 편한 운동복은 필수〓농구화나 테니스화를 신고 장거리를 달리는 것은 큰 실수. 강한 충격을 흡수하도록 디자인된 러닝화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 5㎞ 이상 장거리를 뛸 때는 가벼운 반바지와 셔츠, 열을 흡수하지 않는 밝은 색의 운동복을 준비할 것. 특히 양말은 수분흡수가 잘 되는 폴리프로필렌 재질로 만든 것을 신어야 물집 등을 예방할 수 있다.

▽헤드폰을 끼고 달리는것은 금물〓야외도로에서 헤드폰을 끼고

달리는 것은 삼갈 것. 도로를 주행하는 차, 개, 도로장애물 등에 부딪혀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또 도로 상에서는 반드시 차량과 반대방향으로 달릴 것.

▽어둡고 외딴 지역은 삼갈 것〓해가 진 후 범죄율이 높은 외딴 공원이나 산길에서 혼자 달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심야시간대에 달릴 땐 불이 환하게 켜져 있거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를 이용할 것.

▽원하는 거리를 뛰기전 먼저 몸상태를 체크하라〓40세가 넘어

달리기를 시작할 경우 반드시 의사의 사전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심장질환, 동맥경화, 폐질환 등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의사로부터 적절한 운동량을 조언받아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노면상태에 주의할 것〓달리는 도중 발생하는 부상의

대부분은 잘못된 노면상태 때문. 노면이 고르지 않거나 깨진 도로에서는 자칫 다리가 삐거나 심한 경우 골절상을 입을 수도 있다.

▲ 관련기사

[달리기/러닝하이]극도의 육체적 고통뒤에 오는 쾌감

'마라톤 전도사' 선주성씨 "나는 달린다, 고로 존재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