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는 31일 매릴랜드주 랜도오버에서 열린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던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27―21로 따돌리고 7연승, 7승1패로 아메리칸 콘퍼런스(AFC) 중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 사마리 롤. 13―7로 앞서던 2쿼터 종료 직전. 테네시의 디펜시브백인 롤이 자기진영 19야드에서 워싱턴의 와이드리시버 어빙 프라이어에게 이어지는 볼을 낚아채 81야드 터치다운으로 연결하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롤의 멋진 플레이로 승기를 잡은 테네시는 4쿼터 4분48초 타이트엔드 프랭크 와이첵이 터치다운을 성공, 승세를 굳혔다.
롤은 경기종료 1분59초전 워싱턴 반격의 맥을 끊는 인터셉트를 또다시 성공해 이날 승리의 최고 수훈갑이 됐다.
<양종구기자·랜도오버외신종합>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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