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코맥스배]한국A 정상 점프슛…크로아 대파

  • 입력 2000년 11월 2일 19시 02분


한국 A팀이 코맥스배 2000국제초청농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 A팀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송영진(25점, 3점슛 2개) 김주성(23점, 4리바운드) ‘트윈타워’의 활약을 앞세워 군인선발로 구성된 크로아티아를 104―82로 크게 이겼다. 우승상금은 1000만원.

대학 최고의 센터 김주성(중앙대)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날 한국 A팀은 경기 초반 장신 크로아티아와 접전을 펼치며 전반 12분 17―15로 간신히 앞섰다. 하지만 송영진의 장거리포와 김주성의 골밑 공략이 위력을 떨치면서 34―22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전반을 51―38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포인트가드 김승현(동국대)은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며 12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 4위전에서는 한국 B팀이 프로농구 SK에서 한솥밥을 먹다 나란히 상무에 입대한 황성인(25점) 손규완(26점, 3점슛 8개)의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중국을 95―91로 눌렀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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