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로축구 1부리그 로열 앤트워프에서 뛰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설기현은 6일 앤트워프에서 열린 벨기에 챔피언십대회 32강전 쇼튼과의 경기에서 전반 40분 결승골을 뽑아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8월13일 데뷔전을 치른 설기현은 4경기만에 첫골을 기록하며 유럽무대에서의 성공가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원톱으로 출전한 설기현은 다 실바가 왼쪽 공간을 파고들며 골문 정면으로 센터링한 볼을 달려들며 그대로 왼발슛, 골네트를 갈랐다.
벨기에에 진출하자마자 두 번째 공식경기인 버베런전에서 경기 도중 허리를 다쳐 그동안 제 활약을 못했던 설기현은 데뷔골을 기록함으로써 앞으로 골사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설기현은 12일 라르비에르전에 출전한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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