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는 7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기자협회 신인왕 투표에서 104점을 얻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테렌스 롱(83점)과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마크 퀸(56점) 등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95년 노모 히데오 이후 일본인으론 두 번째로 리그 신인왕에 등극했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10년간 229세이브로 일본 최고기록을 세운뒤 올시즌 미국 무대로 진출한 사사키는 150㎞를 웃도는 강속구와 주무기 포크볼로 2승5패 37세이브 평균자책 3.16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특히 40차례의 세이브기회에서 단 세차례만 실패해 확실한 마무리로 인정받았다.
사사키는 일본 프로야구 출신이기 때문에 내게 메이저리그 신인왕이 돌아올 줄은 몰랐다 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사사키(32세 198일)보다 나이가 많은 신인왕은 1950년 보스턴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신)의 샘 제드로(32세 323일) 뿐이었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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