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은 12일 4만관중이 만원을 이룬 중국 충칭시 다티엔완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과의 결승 2차전에서 외국인 선수 3명의 맹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 96년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베이징에서 치른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충칭은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마크했지만 골득실에서 4-2로 앞서며 우승, 상금 120만위안(한화 약1억5천만원)을 받았다
최근 중국축구협회가 선정한 프로축구 갑A리그 최우수감독에 오른 이감독은 이로써 중국에 진출한 한국인감독 중 처음으로 정규리그 또는 FA컵에서 우승을 일궈냈다.
이날 충칭은 홈관중들의 열화같은 응원속에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다 전반 17분 올시즌 갑A리그 득점 2위 마크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볼을 가로채 통렬한 오른발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충칭은 30분 크로아티아출신 비카니치의 프리킥을 불가리아출신 밀론이 헤딩골로 연결, 2-0을 만들었고 1분 뒤 마크가 다시 1골을 더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후반 반격에 나선 베이징은 8분 선더뤄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충칭은 13분 비카니치의 롱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것을 밀론이 밀어넣어 4-1로 베이징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충칭<중국>연합>
◇전적(12일)
△FA컵 결승
충칭 리판(1승1패) 4(3-0 1-1)1 베이징 궈안(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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