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프로농구(NBA)에서 요즘 가장 잘 나가는 팀을 꼽으라면 단연 동부 컨퍼런스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선부컨퍼런스의 피닉스 선스.
특히 개막전 패배 후 7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피닉스는 팀의 '간판급 스타' 2명이 빠진 상황이라 더욱 돋보인다.
하지만 부상으로 개점휴업중이던 피닉스의 두 스타인 페니 하더웨이와 톰 구글리오타는 소속팀의 좋은 성적에 마냥 행복 하지만은 안았나 보다.
이름만으로도 상대를 주눅들게 하던 두 선수였지만 자신들없이도 잘나가는 팀을 보면서 정신이 빠짝 들었는지 하더웨이와 구글리오타가 14일 나란히 팀훈련에 합류했다.
다른 선수들과 똑같은 양의 훈련을 소화하며 코트복귀를 위한 막바지 몸만들기에 박차를 가했다.퇴출의 공포까지는 아니더라도 위기의식을 느낀 두선수의 훈련 분위기는 사뭇 진지했다는 후문이다.
하더웨이는 지난 5월 수술을 받은 이후 꾸준한 재활훈련을 통해 3년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고질적인 무릎통증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 가졌던 정밀검사에서 상태가 좋다는 판정을 받은 하더웨이는 연습 후 에도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하더웨이의 컴백이 곧바로 이뤄질 것 같지는 않다.피닉스가 속한 미국의 지역신문인 '애리조나 리퍼블릭'에 따르면 하더웨이는 수술한 왼쪽 무릎부위를 강하게 만들어 컨디션을 끌어올린 후 라인업에 합류하길 원한다고 밝혔기 때문.코칭스태프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 또 지난 3월 무릎부상으로 코트를 떠났었던 구글리오타도 회복돼 곧 코트에 복 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슨 키드와 함께 NBA 최고의 백코트진을 형성 할 하더웨이와 평균득점 20점은 확실한 구글리오타가 복귀 할 피닉스가 이번시즌 어떤 성적으로 끝을 맺을지 궁금하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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