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시드의 이형택은 1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결승에서 전날 준결승 도중 입은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2번 시드의 미쉘 크라토쉬빌(스위스)에게 1대2(6―2, 2―6, 2―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침을 맞고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한 이형택은 첫세트를 따내며 선전했으나 통증 때문에 백핸드를 제대로 구사할 수 없어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이형택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30점 이상의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투어 포인트를 추가, 지난주 103위에서 ‘마의 벽’인 100위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형택은 영국으로 건너가 20일 런던 근교에서 개막되는 ATP투어 영국오픈에 출전한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