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은주, 여자 수영 장거리 샛별 떠올라

  • 입력 2000년 11월 20일 23시 59분


여중 2년생 하은주(14·서울중앙여중)가 수영 여자 장거리 샛별로 떠올랐다.

하은주는 20일 인천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대통령기대회 여중부 자유형 800m에서 8분55초06을 기록해 대회신기록을 5년 만에 갈아치웠다. 하은주의 이날 기록은 여자 자유형 800m 올 시즌 최고기록으로 94년 정원경이 세운 한국기록(8분50초51)에 불과 4초 가량 뒤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착실히 준비만 한다면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1m61, 43㎏의 자그마한 체구지만 훈련욕심이 많아 동료들 사이에서 ‘에이리언’으로 통한다. 하은주는 4월 제72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유형 800m 첫 금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전창기자>je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