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모스크바, 챔피언스리그서 아스날 격파

모스크바-아스날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가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호 아스날(잉글랜드)을 완파했다.

모스크바는 23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본선 2라운드 C조 첫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린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마르카우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날을 4대1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러시아의 9개 대회에서 8개 타이틀을 독식했던 모스크바는 경기시작 2분만에 아스날의 실빙요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29분 마르카우의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르카우는 후반 6분 카메룬 출신 미드필더 제리-크리스티안 추이세의 센터링을받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모스크바는 이어 후반 32분과 37분 예고르 티토프와 루이스 홉손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인했다.

같은 조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후반 10분 옌스 예레미스의 결승골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1대0으로 꺾었다. D조에서는 안더레흐트(벨기에)가 후반 38분 캐나다 출신 토머스 래드진스키의 골로 이탈리아의 명문클럽 라치오를 1대0으로 제압했다.

또 지난 대회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후반 21분과 23분 페르난도 이에로와 라울 곤살레스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2대0으로 완파, 순조롭게 출발했다.<모스크바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