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FA컵]"형님들 조심하쇼"…고교·실업·프로팀 참가

  • 입력 2000년 11월 24일 18시 35분


올 고교대회 2관왕 부평고가 프로축구 우승팀인 안양 LG와 맞붙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프로와 실업 대학 고교를 총망라해 국내 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2000서울은행FA컵대회가 25일 울산과 여수에서 개막돼 11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 10개팀과 실업 대학 각 6개팀에 고교 2개팀까지 모두 24개팀이 참가해 ‘왕중왕’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최대의 관심사는 올해 고교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을 차지한 부평고와 강릉농공고가 선배팀들을 상대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까 하는 것.

부평고와 강릉농공고는 각각 1회전에서 강릉시청, 고려대와 맞붙고 2회전에 오르면 프로팀과 대결을 갖게 되어 있어 ‘첩첩산중’이지만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이변을 일으킬 태세.

시즌을 모두 끝낸 프로팀들도 올해 마지막 우승 기회인 이번 대회에서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고 실업과 대학팀들도 모두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강팀들이어서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매경기 접전이 펼쳐질 전망.

FA컵은 우승팀에 5000만원과 컵위너스컵 출전권, 준우승은 3000만원, 공동 3위에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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