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큰잔치]상무, 원광대에 1점차 승리

  • 입력 2000년 11월 24일 18시 35분


‘우승을 향해….’

24일 막을 올린 SK 엔크린배 2000핸드볼큰잔치에서 상무와 두산그린, 제일화재가 나란히 첫 승을 거두고 정상을 향해 진군했다.

대회 5연패를 노리는 상무는 이날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A조 1차전에서 박종표(7골)와 이준희(5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이재우(12골)가 고군분투한 원광대를 27대26, 1골차로 간신히 따돌렸다.

전반을 14대12으로 앞서며 마친 상무는 박종표의 페널티스로와 이준희, 이석(2골)의 골이 잇따라 상대 골네트에 꽂히며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27대23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세를 굳혔다.

원광대는 후반 27분부터 이재우, 최환용(3골), 이순성(3골)의 연속득점으로 추격에 나서 1골차까지 따라갔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같은 조의 두산그린이 7골을 터뜨린 정서윤의 활약에 힘입어 한체대를 23대19로 완파하고 첫 승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김유내(6골)가 맹위를 떨친 제일화재가 초당대를 27대25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각 경기 최우수선수에는 박종표(상무)와 정서윤(두산그린), 김유내(제일화제)가 선정됐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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