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거대도시 뉴욕을 프랜차이즈로 하는 뉴욕 닉스가 NBA 29개 구단 중 가장 비싼구단으로 평가됐다.자산가치가 무려 3억9천5백만달러로 우리돈으로 따지면 4천7백억원에 이른다.
미국 제2의 도시 LA를 연고로하는 레이커스와 제3의 도시 시카고를 안방으로 사용하는 불스가 각각 3억6천만달러와 3억1천4백만 달러로 2,3위.
이같은 사실은 내달 12일 발행 할 미국의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브스'가 최근 실시한 조사를 기반으로 산출한 것.
구단가치는 NBA 각 구단이 거둬들이는 총수입에다 시장규모,라이선스 사용료 및 중계권료 등의 요소들을 합산해 평가했다.
4위는 '올스타 군단'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이번시즌 최고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는 7위에 자리잡았다.
뉴욕은 연간수입에서도 1억 5천2백만달러로 1위를 차지,성적에 상관없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팀으로 나타났다.극성스럽기로 소문난 뉴요커들은 좌석당 평균가격이 91달러 50센트(24일 환율기준 11만 1천6백원)에 이르는 닉스의 홈구장 메디슨 스퀘어가든을 매경기마다 꽉꽉 채워 닉스의 구단관계자들을 즐겁게 하고있다.
4인 1가족을 기준으로 할때 뉴욕닉스의 홈경기를 관람하는데 드는 비용은 56만 8천원이라는 거금이 필요하다.
한편 구단가치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된 밴쿠버 그리즐리즈는 닉스의 연간수입에도 못미치는 1억1천8백만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밴쿠버의 가치가 이렇게 낮게 나온 이유는 인기도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아이스하키에 비해 설자리가 별로 없는 캐나다를 연고로 한다는점과 95년 창단 이후 플레이오프에 단 한번도 진출하지못한 저조한 성적, 거기에 같은 캐나다를 연고로하는 토론토 랩토스의 빈스카터와 같은 스타도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 됐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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