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치 베이징 시장은 25일 중국 신화통신과의 회견에서 “베이징시가 2008년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비치발리볼을 톈안먼 광장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리우치 시장은 또 “철인3종 경기도 톈안먼 광장 앞을 지나는 코스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시의 이런 아이디어는 최근 국제배구연맹(FIVB)의 한 관계자가 ‘명소’에서 경기를 가질 것을 제안한데서 비롯된 것. 여기에 최근 올림픽 유치 경쟁도시인 프랑스 파리가 에펠탑 부근에서 ‘매혹적인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데 자극을 받았다.
비치발리볼은 올 시드니올림픽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시드니에서는 관광 명소인 본다이 비치에서 열려 인기를 모았었다.
2008올림픽 개최도시는 현재 베이징 파리 토론토 오사카 이스탄불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내년 7월에 최종 결정될 예정.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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