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과 김한희는 1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덴튼에서 12세부 남자복식 결승에서 마르코 벨라(이탈리아)―세르히오 로자스(페루)조를 2―0(6―3, 6―2)으로 눌렀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오렌지볼대회와 함께 연령별로 승부를 겨루는 최고의 주니어 무대. 올해에는 전 세계 테니스 유망주 1300여명이 출전했으며 최수현과 김한희는 국내 랭킹 1, 2위 자격으로 초청장을 받았다. 테니스 전문가들은 98년 오렌지볼대회 12세부에서 우승한 최동휘에 이은 또 다른 쾌거로 입을 모으고 있다.
최수현과 김한희는 올해 소년체전과 전한국선수권대회 등 3관왕에 올랐으며 내년에 철원중으로 진학한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