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FIFA ‘올 최고의 팀’에 네덜란드 선정

  • 입력 2000년 12월 8일 16시 25분


국제축구연맹(FIFA)은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을 ‘올해 최고의 팀’으로 선정했다.

FIFA는 “각 나라별로 대표팀의 올시즌 국가대표경기인 A매치 성적을 기준으로 최고의 팀을 산출한 결과 13승2패의 네덜란드가 적합하다”고 밝혔다.

2위는 ‘도깨비 팀’으로 불리는 북중미의 온두라스.

FIFA랭킹이 1년간 69위에서 46위로 23계단이나 뛰어오른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고의 팀으로 뽑힌 ‘오렌지군단’네덜란드는 ‘악동’ 클루이베르트(24·바르셀로나)를 비롯, 베르캄프(31·아스날) 다비즈(27·유벤투스)등 초호화 멤버들이 조화를 이뤄 올시즌 A매치(국제경기) 15게임에서 13승을 올리는 막강전력을 뽐냈다.

유로2000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로 진 것과, 월드컵 유럽예선서 포르투갈에 무릎을 끓은 것이 패배의 전부.

한편 각대륙별 최고의 팀으로 일본,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온두라스, 호주등이 뽑혔다.

1994년부터 99년까지 6년 연속 ‘최고의 팀’으로 뽑혔던 브라질은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파라과이, 칠레에 패해 남미 대륙에서조차 1위를 뺏기며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

반면 일본은 2000아시안컵 우승에 힘입어 한국을 제치고 아시아 대륙에서 뽑혀 세계강국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또 아프리카에선 시드니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카메룬을 제치고 ‘독수리 군단’ 나이지리아가 선정됐다. 나이지리아는 ‘올해 가장 발전한 팀(Most Improved Team)’으로도 뽑혔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각 대륙별 선정국(11월 FIFA랭킹)

▽아시아=일본(34위) ▽남미=콜롬비아(15위) ▽아프리카=나이지리아(51위) ▽북중미=온두라스(50위) ▽오세아니아=호주(74위) ▽유럽=네덜란드(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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