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 축구인의 밤’ 행사에서 전세계 150명의 축구대표팀 감독이 투표한 결과 지단은 370점을 획득해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370점)와 브라질의 히바우두(바르셀로나·263점)를 제치고 수상자로 결정됐다.
98프랑스월드컵 우승의 주역으로 그 해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지단은 96, 97년 수상자인 호나우두(브라질)에 이어 91년 창설된 이 상을 두 차례 수상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한편 ‘20세기의 팀’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올랐으며 ‘20세기의 여자선수’는 중국의 쑨원과 미국의 미첼 에이커스가 공동 수상했고 페어플레이상은 잉글랜드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루카스 라데베(남아공)에게 돌아갔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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