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프로야구 연봉 최고액 선수는 시즌 뒤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진출한 정민태의 3억1000만원. 일본은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야구천재’ 스즈키 이치로가 받았던 5억3000만엔(약 53억원)이 최고다.
로드리게스의 연봉이 2520만달러(약 302억원)니까 정민태보다 약 100배, 이치로보다는 6배 정도 많은 셈.물론 한국야구가 이제 19세인데 반해 메이저리그는 124년,일본은 64년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어 시장규모면에서 많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초의 100만달러 돌파선수(80년·놀란 라이언)가 나오기 까지는 100년이 넘게 걸렸다. 빅리그 선수들의 본격적인 ‘연봉 인플레현상’이 벌어진 것은 90년대 이후부터다.한국야구도 프로원년 최고액은 박철순(OB)의 2400만원이었으니 연봉인상속도가 더딘 편은 아닌 것.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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