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WTF)총재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은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1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집행위원회에서 태권도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결정됐다”며 “이같은 사실은 18일 사마란치 IOC위원장이 보낸 팩스를 통해 공식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시드니올림픽에서 적용됐던 태권도 체급(남녀 각 4체급)과 쿼터(국가 당 4체급 출전)도 내년 2월 IOC집행위원회 논의를 통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올림픽에서는 영구 종목이라는 말이 없지만 시드니올림픽 잠정 종목이었던 태권도가 2004아테네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잠정’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영구 종목’이 되었음을 뜻한다.
아테네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미 태권도가 영구 종목으로 결정되기 전부터 태권도 담당관을 임명하고 경기 준비를 해왔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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