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축구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19일 마무리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가진 박항서대표팀 수석코치는 "승패 여부를 떠나 내용면에서 칭찬받는 경기를 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박코치는 한국에서 훈련하며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고있는 만큼 멋진 승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일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한국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오늘 훈련내용은
▲간단하게 워밍업만 할 생각이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새로 합류해전술적인 문제도 조금 보충할 생각이다.
--내일 경기의 전술구상은
▲히딩크감독이 늦게 한국에 왔다. 어차피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한일전이 끝난뒤 새롭게 전술을 짜야한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늦게 합류해 전술을 구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올림픽과 아시안컵때 사용했던 전술과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이다.
--내일 경기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한국국민들이 경기결과를 매우 민감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은 이제 세계수준에 근접해야 한다. 승패를 떠나 깨끗한 경기를 펼치겠다.
--선수들의 컨디션은 어떤가
▲홍명보, 윤정환, 최성용, 유상철이 어제 늦게 합류해 제대로 컨디션을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나 기존에 훈련을 해왔던 안정환, 이천수, 최용수 등은 컨디션이 매우 좋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