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이 2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감독이 이끄는 체육공단 마라톤팀은 플레잉코치겸 선수인 이의수와 신재득 송도영 김현일 등 4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황감독은 “일단 팀을 맡은 이상 선수시절에 올림픽을 제패했듯이 빠른 시일 내에 우리팀이 세계를 정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감독은 “하지만 공단은 다른 팀과 달리 국민생활체육의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선수들을 영입하기보다는 유망주들을 발굴해 저변확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성상우 공단 마라톤팀 초대단장은 “일단 삼성전자 코오롱과 비슷한 수준인 연간 10억원을 예산으로 잡고 있으며 기록향상을 위해 필요할 경우 추가로 예산을 편성해 한국 마라톤의 발전을 위해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