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각오는….
“한복 입고 각오를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결론은 건강이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체력강화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많은 승수를 올리는 것보다 선발투수로서 한 시즌에 33, 34경기를 모두 등판하고 매 경기 6, 7회까지 던질 수 있도록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협 사태를 보는 시각은….
“곤란한 질문인데…. 순수한 팬 입장에서 빠른 시일 내에 원만하게 타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귀국 후 일과는….
“한 주에 일요일을 제외한 6일 동안 훈련한다. 일요일도 운동을 하고 싶은데 호텔 헬스장이 문을 열지 않아 할 수 없이 쉰다. 훈련은 하체강화운동을 위주로 한다.”
―거액의 연봉재계약이 기다리고 있는데….
“워낙 미묘한 사안이라 함부로 말하기 어렵다. 출국 후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만나 심사숙고해 결정할 것이다.”
―최근 터진 염문설에 대해선….
“아닌 밤중에 홍두깨다.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해마다 홍역을 겪고 있다. 차라리 한국을 나오지 말까 하는 생각도 들었던 게 사실이다. 아마 장가를 아직 안가서 생긴 해프닝일 것이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구독
구독
구독